코스트코, 와인 러버의 성지 

 

저번 장보기 하울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이

마트마다 사는 식재료가 조금씩 다른데 와인구매는 주로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조스

 

코스트코는 가성비 와인은 많긴 한데 생각보다 아주 저렴이인 와인은 별로 없어서 저렴한 와인을 구매하고 싶을 땐 트레이더조스에서 찾는 편인데 코스트코갈 때 가끔 저렴한 가격의 와인이 있으면 시도하는 편이다. (물론 항상 성공한 건 아님) 이번 코스트코 방문 목적은 와인은 아니었으나 서방 친구 중에서 한명이 코스트코 와인 중 엄청 괜찮은 게 있다고 해서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들렀던 와인코너

이게 서방 친구한테 추천받은 'Rioja(리오하)' 

 

와인 코너에서 찾아보니 한병으로 파는 게 아니고 이거랑 다른 품종의 스페인와인 이렇게 2병 묶어서 17.99불에 판매중인 와인이었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특별한 날 아니면 와인 한병에 구지 10불 이상은 소비하지 않는 편이라 이 와인은 패스... 그래도 이 Rioja라는 품종이 궁금하긴 했었는데 눈에 들어온 와인이 있었으니

 

 

Kirkland Signature Rioja Reserva

일단 맘에 드는 가격 .. 6.99불

2015년산 Reserva인데도 이정도 가격이면 뭐 실패해도 본전이다 싶어서 과감하게 카트속으로 숑-

 

 

소고기가 너무 먹고싶었던 터라 구매한 소고기를 리버스시어 시켜서 저녁상으로 내고 사이드는 시금치샐러드랑 치킨샐러드! 

그리고 소곡이에는 역시 레드지!! 더운 날씨덕에 화이트랑 리즐링을 즐겼던 요즘이지만 오늘은 역시나 클래식한 레드를 마시고 싶어 골라 온 Rioja를 오픈했다. 브리딩 시켜놓기 위해 먹기 한시간 전에 열어놓았지.

 

 

피노 마시다가 오랜만에 보는 짙은 적색, 중간정도의  루비색감

블랙베리의 상큼한 향기가 마시기 전부터 이번 와인 픽은 성공한 것 같은 예감 !

 

 

Tasting note

 

 

 

 

첫맛

바닐라향 살짝에 발사믹의 산미

 

바디감

미디움

 

탄닌감이 부드럽고

살짝 스파이시함

 

 

그리고 마무리감은

첫 느꼈던 블랙베리와 바닐라 향과 함께

느껴지는 드라이함이 아주 산뜻하다

 

 

 

 

 

 

 

 

 

 

 

 

 

 

 

양고기랑 어울린다는 평이 많은데

솔직히 Red meat (붉은육류) 는 다 잘맞을 것 같다

 

진심으로 너무 맛있어...

마시면서 계속 너무 잘 샀다고 저녁식사 내내 서방과 입을 모아 칭찬한 와인!

 

어느정도냐면...

이게 작년부터 우리가 구독하는 이탈리아 와인 'Andreucci wineroom' 의 와인들.. 한병에 적어도 20불은 넘고 퀄리티가 꽤나 좋은 아니 심각하게 좋은 와인들인데도 이 6.99불의 와인의 고급스러운 발란스가 거의 이 와인들과 견줄 정도라고 해야할까?  아직 와인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서방과 나는 1/3 가격인 이 와인이 이탈리아 와인과 견줄만한 퀄리티라니 정말 훌륭하다고 동의했다!

 

그리고 거듭할 수록 맛있어지는 나의 리버스시어링스테이크...❤️

 

코스트코에서 제일 싼 chuck roast 부위 사와서 부드러운 부위만 손질해서 만든건데

파운드당 4.5불도 안되게 산 부위를 이정도로 살려낸 황여사 칭찬해 !

 

맛있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껏 끓어 올려준 코스트코와인, 커클랜드 리오하 !

진짜 6.99불에 맛은 10불 이상의 와인의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이 와인 들어가기 전까지는 재구매 계속 할 것 같은 와인이다. 미국품종으로 카베네랑 비슷한 느낌이라서, 혹시 와인 애호가 중 본인이 카베네 팬인데 살짝 새롭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스페인 와인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가성비 갑 와인과 함께 가성비 갑 스테이크까지...

오늘도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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