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콘' 좋아하세요? 

 

빵이라면 다 좋아하는 어지간한 빵순이지만 나름의 '빵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말하자면

발효빵은 거의다 좋아하지만 음식 토핑이 많이 가미된 조리빵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예를들면 피자빵, 고로케 같은 것)

아티잔 브레드는 거의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바게트, 깜빠뉴 그리고 사워도우 같은 하드한 빵을 좋아하는 편이다.

 

 

 

 

제과류 역시 좋아하긴 하지만 빵 보다는 그 가짓수가 적은데

휘낭시에, 마들렌, 티그레 같은 작은 구움과자들은 진짜 맛집이 아닌 이상 구지 찾아먹지 않는 편이고

마카롱은 그나마 좋아해서 많이 사 먹었는데 미국오면서 찾을 수 없다보니 순위 밀림..

하지만 내가 아주아주 사랑하는 제과류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스콘(Scone)'

 

 

스콘을 좋아하게 된 계기라면 ,

 

다이어트 하던 대학생 젊은 황여사가 스콘은 퍽퍽하고 달지도 않으니까 다이어트 빵이라고 누가 그래서 찾아먹다가 그 맛에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스콘을 만들어 본 사람들이라면 스콘이 절대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빵이라는 것을 알 터. 풍미를 주는 버터와 바삭거리는 식감을 주기 위해 빠질 수 없는 설탕까즈~~

 

그 때, 베이킹을 직접 했더라면 다이어트 대용식품으로 스콘은 절대 먹지 않았겠지 (치팅이라면 몰라도)

 

하지만 스콘은 너무 맛있어서 포기할 수 없다

그냥 하나 두개 꺼내먹고 운동하는 쪽이 행복합니다...😉

 

 

특히 갓 구운 따끈한 스콘에 클로티드 발라먹는 세상 행복은 이 세상 행복이 아니라 스콘 베이킹을 시작했는데, 베이글처럼 레시피를 이것저것 찾고 연구하고 시도한 끝에 충전물 스콘 레시피는 정착하였음! 다만 스코니를 러브하는 서방이가 다이어트 중이라 스콘 안구운지도 한달정도 되어가지만... (힘내요 서방) 

 

하지만,

저칼로리 레시피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요즘 유튜브에 비건베이커리 따라하고 시식하는 영상을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예를들면 이런거...(깨알홍보)

 

어쨌든 이런 시리즈를 연재하다보니 꼭- 따라하고 싶은 비건스콘이 있었는데 바로

안양 건강담은 우리밀빵꿈터 (이하 건담)

진짜 건강한 빵집 답게 노버터,노계란,노우유 비건재료만 사용하여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

이 집에서 파는 스콘은 계란, 버터, 생크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두유, 단호박, 밀가루로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묵직 게다가 구수한 풍미가 너무 좋아서

건담에서 정말 애정하는 품목 중 하나인데 따라하고 싶어서 많이 시도했으나

결과는 버려지는 단호박과 두유...^^ㅋㅋ

 

 

 

하지만 , 노력 끝에 ...

 

찾았다 내가 원하던 식간의 비건스콘 레시피 !!

 

 

 

유튜브, 블로그에

비건스콘 레시피는 너무 많지만,

 

내가 생각했던

건담의 꾸덕한 식감은 아니었는데

오늘 만든 스콘은

건담의 목막히는 느낌과

원재료의 풍미가 살아있다.

 

(더 꾸덕했으면 좋겠긴 하지만)

 

 

 

 

 

 

 

 

 

 

건담 단호박스콘을 따라하려고 했는데 집에 단호박이 없어서 비슷한 고구마로 테스트했다 🍠

 

결론은 고구마도 맛있긴 하지만, 고구마보다는 단호박스콘이 역시 취향일 것 같긴 함

 

 

재료는

통밀가루, 캐슈넛밀크, 고구마, 오일, 베이킹파우더 5가지 👏

 

오일이 들어가긴 하지만 오일은 조각당 3g도 들어가지 않았고, 수정을 통해 더 줄여볼 예정이다...! (어쩌면 노오일까지..!!)

 

 

어떤 비건레시피는 옆면이 너무 터지고 어떤 레시피는 너무 안터지게 납작하게 나오고 !

 

하지만 요번 레시피는 뭐랄까..느낌적인 느낌으로 건담의 스콘과 터짐정도와 뻑뻑함이 딱 비슷하게 떨어진다

 

한인마트 아니면 단호박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정착레시피 얻기 전까지는 단호박 안사고 있었는데

이번 레시피는 뭔가 단호박을 사도 될 것 같다...

 

 

단호박으로 테스트 한 번 더 해보고 영상제작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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