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 캐러멜 타르트 

오늘은 오랜만에 비건베이킹으로 타르트를 만들어보았다. 아무리 봐도 비건 비주얼이 아닌 꾸덕하고 달달해보이는 바노피파이, 즉 바나나타르트를 비건으로 구웠는데 결과물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내 레시피는 아니고, 오랜만에 책에 있는 레시피를 꺼내어 참고해보았다.

바로 이 책

써니의 글루텐프리 홈베이킹

미국으로 이민올 때, 한국에서 구매한 정말 많은 책을 포기하고 왔는데 그 중 나의 무료함을 달래줄 베이킹책들을 꾸역꾸역 가지고 왔다. 그중 하나인 써니브레드의 글루텐프리 홈베이킹. 써니브레드는 한국에서 유당불내증이나 아토피, 당뇨, 글루텐불내증 등의 체질 문제로 빵을 먹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거의 초대 베이커리 중 하나로 꽤나 인기있는 베이커리이다. 이 책은 써니브레드의 송성례 대표님께서 쓰신 책으로 써니브레드에서 먹을 수 있는 빵들은 물론이고 다른 글루텐프리 베이킹 레시피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책 사놓고 유튜브 레시피들만 주구장창 따라하느라고 (ㅎㅎㅎ) 아직 많은 레시피들을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결과물이 좋아서 앞으로 하나씩 도장깨기 해볼 예정이다.

 

비건베이킹을 이용한 타르트지

책 속의 레시피를 공개적으로 포스팅할 수 없지만, 밀가루 대신 현미가루를 사용하고 버터 대신 코코넛 오일을 사용했다. 캐러멜 필링 역시 기존의 캬라멜을 만들 때 사용하는 생크림이 아니라 비건밀크로 변경! 코코넛밀크를 사용하라고 되어있지만 나는 아몬드밀크를 사용했는데, 점도 맞추는데는 좀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결과물은 꾸덕꾸덕 맛있는 캬라멜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또하나의 나의 비건베이킹 꿀팁은 생크림 대신 아주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코스트코 그릭요거트를 사용할까 했지만, 그릭요거트보다 더 꾸덕한 siggi's 요거트를 사용했는데, 결과는 대성공! Siggi's는 가격대는 좀 있어도 미국인들이 아주 사랑하는 요거트로 사실 요거트라기보다는 '스키르' ! 

스키르는 아이슬란드의 유제품으로 배양할 때 소량의 레닛을 첨가하기 때문에, 여과한 그릭요거트보다 맛이 부드럽다고 한다.

 

바나나, 캐러멜, 크림 순으로 조합하면 되는 초간단 비건베이킹

타르트지는 분량의 재료만 뭉쳐서 구우면 끝이고 필링 역시 차례로 얹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타르트는 정말 초초초 간단 비건베이킹 중 하나! 책 그대로의 레시피는 올리기 어렵지만 기회가 되면 나의 비건&저탄수 타르트지를 개발해서 레시피를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

 

아침으로 빵을잔뜩 먹었는데도 베이킹 포스팅을 하니 점심도 빵식이 땡겨버리는 본투비빵순이...😅

하지만 건강 생각해서 쌀이랑 토마토마리네이드로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후식으로 비건 타르트 한조각 땡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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