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빵, 땡초치즈브레드 

앙꼬님 도서 '클래식 베이킹' 참조하여 만든 할라피뇨 땡초브레드

르방을 사용하여서 만드는 레시피인데 이스트를 함께 사용해서 발효도 안정적일 뿐더러 르방의 구수한 맛도 아주 좋다.

 

 

바게트 공정방식과 비슷한데 1차발효시점에서 할라피뇨와 치즈를 넣어주는 방법이다. 1차 발효가 끝난 후에 2분할 하여 둥글리기 하였다. 할라피뇨는 많은데 치즈 양이 모자라서 반죽 무게가 생각보다 덜 나왔음.

 

고수분 바게트처럼 수분율이 높은 빵이 아니라 반죽다루기도 어렵지 않고 성형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반죽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냥.. 내 스킬... 이제 기공 어느정도 살 정도로 가스 빼는 방법도 알았고 반죽 다루는 법도 제법 익숙해져서 빵들 기공이 빠방하긴한데 쿠프내는 게 너무 어렵다. 칼을 별로 안좋은 걸 써서 그런가... 아무리 날카롭다는 커터칼을 써도 쿠프내는 게 제일 어렵다. 뭔가 빵 모양의 완성은 쿠프라고 생각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이음새를 잘 안봉했는지 얼마 넣지도 못한 치즈가 다 빠져나와서 치즈 누룽지를 형성했다... 하지만 쿠프를 잘 내던 못 내던, 치즈가 빠져나오던 아니던! 항상 성공하는 앙꼬님 레시피~~ 제과류만 고집하던 나에게 앙꼬님은 제빵의 진정한 묘미를 알려준 랜선스승님이랄까! 유튜브에 질문 댓글을 달 때마다 너무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지금은 클래식 베이킹 책만 있지만 한국에 가게 되면 앙꼬님 '꼼꼼한 베이킹' 도서도 구매해 올 예정이다. (한국 가고싶다...)

 

 

사워도우 기공 내기 성공

기공이 아주 잘 나왔다. 기공이 중요한 사워도우 레시피에는 반죽 항상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을 잊지 말기

 

 

체다치즈 & 할라피뇨의 조합, Two thumbs up !

레시피에는 체다치즈를 사용했지만 나는 체다치즈보다 활용도 높은 콜비잭치즈를 주로 구매하는 편이라 미리 구매했던 콜비잭 치즈를 사용했다. 콜비잭치즈는 내가 항상 구매하는 곳인 '코스트코' 커클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코스트코치즈는 왠만하면 다 괜찮기 때문에 빵에 사용했을 때도 그 풍미가 좋다.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치즈빵에 할라피뇨가 더해지니 손이 자꾸만 가는 마약같은 빵이다. 단품으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애피타이저로도 훌륭하여 스테이크를 낼 때 식전빵으로 함께 서빙하니 2개 구운 것이 아쉬울 만큼 금방 바닥이났다. 집에 할라피뇨가 없어서 못굽고 있지만 조만간 할라피뇨 사와서 또 구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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