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미국도 매주 세일 품목이 달라지는데 저번에도 언급한 것 처럼 마트 종류만 수십가지라서 마트마다 세일품목 체크해보고 사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나같이 쇼핑하는 거 좋아하는 아줌마들만 해당... 귀찮으신 분들은 보통 한 곳에서 다 해결하고는 하는 것 같다. 나는 사실 더 저렴하게 산다는 명목 하에 이곳 저곳 구경하는 게 좋은 건 안 비밀! 어쨌든 저번에 다녀온 달라스 한의원에서 나한테 권한 식재료가 있어서 에이치마트 한번 가야겠다 싶었는데 금주세일품목이 꽤 괜찮길래 ... 부족한 한식재료좀 보충할 겸 H mart에 가기로!

 

어제 저녁에 업데이트 된 H마트의 금주쇼핑정보 전단지를 가져왔다.

일단 저번에 만들어먹은 시금치 팔락파니르가 자꾸 생각나서 한번 더 해먹을 요량이었는데 세일품목에 있으니 리스트에 적어놓고~ 생등심스테이크도 세일하다니! 간만에 스테이크용 고기 사서 제대로 구워보자 싶어서 요것도 메모하기. 연어만 주구장창 먹었었는데 한인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는 고등어가 땡기니까 적어보자. 

 

방금 따끈따끈하게 장봐온 H-mart 쇼핑리스트 공개

 

7/24일 H마트 쇼핑리스트 공개

 

시금치
단호박
부추
상추
천도복숭아

두부 (순두부,중간두부)
흑미
보리
검은콩 (서리태)
들기름

미역
삼겹살(냉동)
등갈비
생등심
냉동고등어

장본 것 메모해 간 것 사지 않은 것
시금치
단호박
부추
상추
천도복숭아

두부 (순두부,중간두부)
흑미
보리
검은콩 (서리태)
들기름

미역
삼겹살(냉동)
등갈비
생등심
냉동고등어
시금치
단호박
부추
두부
두유
흑미
보리
검은콩
들기름
배추

피시소스
매실액
미역
삼겹살
생등심
고등어
두유
배추
피시소스
매실액

작성해 간 리스트는 거의 구매하긴 했지만 구매하지 않은 것도 있고 추가로 더 산 것도 있다. 그냥 내 기록용으로 남겨두는 것도 있지만 사지 않은 리스트를 구지 미국한인마트 Hmart에서 구매하지 않은 이유도 아래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채소, 과일, 고기 등 다양하게 사왔지만 아무렇게나 산 건 아니라는 거~ 다른 미국마트들 보다 한인마트인 H마트에서 사야지 특히 좋은 제품들을 골라왔으니 에이치마트에 간다면 참고해도 좋을 포스팅일 것이다.

 

 

Best butcher shop

일단 고기류,

오늘 나의 선택은 생등심(rib eye), 등갈비(Spare ribs), 그리고 삼겹살(Pork belly) !

 

일단 모두 세일하는 것만 쏙쏙 뽑아왔다.

전단지에는 없지만 돼지 등갈비 역시 2.99불로 1불 세일가격이었는데, 사실 등갈비는 다른 미국마트에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위라 꼭 H마트에서 구매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부처된 모양이 너무 맘에 들길래 구매했다. 육색이 선명하기도 했고

 

냉동삼겹살도 원래 가격 4.99불인데 3.99로 세일중!!!

그냥 삼겹살 자체에 목적이 있다면 가장 좋은 구매처는 사실 '코스트코'

코스트코 고기야 믿고 먹는 건 당연하고 가격도 2.99불로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얇은 삼겹살을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서 쌈싸먹고 싶은 욕망 다들 있잖아요..?

 

미국마트에서는 따로 요구하지 않고서는 구할 수 없는 얇게 썬 냉동삼겹살...!! 

한국인의 삼겹살이 먹고싶다면 H마트로 가도록 하자. 사실 나는 두툼한 삼겹살을 오븐구이해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다들 한국인 맞냐고 의심하는 식성) 같이 간 서방.. 한국식 삼겹살이 참 그리웠나보다. 내가 오븐통삼겹살로 유인 했는데 넘어가지 않네 그려... 그래서 얇게 컷팅되어있는 냉삼으로 픽.  

 

그리고 전단지에 있는 생등심은 당연히 픽...

 

사실 소고기스테이크는 코스트코가 제일 좋긴 한데 가끔 너무 많은 양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물론 고기는 두면 다 먹긴 하지만 에이징하지 않을 것이라면 스테이크는 바로 사서 신선한 고기에 마리네이드 하고 먹어야 더 맛있는 법. 사실 7.99불이면 다른 마트보다 저렴한 건 아니지만 여기서 H mart에서 고기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 바로 '정육(butcher)' 상태. 굉장한 미식가이자 한 때 식당운영경력까지 있는 나의 미국인 사촌언니 Lisa 역시 한인마트의 Butcher상태에 대해선 굉장히 칭찬한다. 물론 미국마트도 스테이크 부처는 괜찮긴 한데 좀 고급진 곳은 당연히 Hmart보다 비싸다. 

 

코스트코 고기가 맘에들지만 양이 너무 부담스럽고

하지만 깔끔한 정육의 고기를 원한다면 H마트가 정답

 

Variation of seafood

리스트에 있던 냉동고등어 상태도 나쁘지 않아서 구매!

가격은 세일해서 $1.99

 

글고 에이치마트는 해산물이 짱~ 많고 다양하다. 물론 다 싱싱하다고 할 수 없는게 가끔 모듬해물은 좀 빈약해서 구매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만 먹는 생선들이 가끔 있는데 예를들어 병어나 꽁치 같은 자반으로 나오는 생선들..!! 미국 대부분의 마트는 연어, 틸라피아 이런 생선만 구매 가능한데 가끔 한국의 생선이나 해산물이 그립다면 한인마트로 가보자. 진짜 한국 안그리워해도 된다. (물론 한국만큼 싱싱하지는 않아요...또륵)

 

저번에 해먹은 팔락파니르가 너무 맛있어서 시금치 또 사야지~ 생각했는데 마침 딱 세일리스트에 있어서 구매한 시금치. 한단에 0.69불. 시금치는 미국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보통  베이비 스피나치 (Baby spinach)가 많은데 Hmart에서는 진짜 나물용 시금치를 구할 수 있다. 애기시금치로 나물 무쳤었는데 모양새가 영 초라해서 별로였던 기역.... 어쨌든 꼭 한인마트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은 아니지만 세일하는데다가 상태가 좋아서 팔락파니르 또해먹으려고 구매

 

다이어트하는 서방을 위해 요즘 자주 구매하는 식품 두부. 코스트코에도 묶음 두부가 괜찮긴 한데 그래도 두부는 역시 한인마트가 싸다. 미국 마트에서 구매하면 거의다 한모에 2.99불정도 하는데 한인마트는 제일 비싼 유기농이 2.99불이고 일반 두부는 한모에 $1.49~1.99 사이면 구매할 수 있다. 저번에 사봤을 때 가격도 제일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던 수녀원 두부($1.49), 순두부랑 소프트두부 두개 구매.

 

그리고 텍사스 살면 복숭아는 꼭 먹자...

 

사실 이번에 구매한 복숭아가 텍사스산인지는 모르겠으나.. H mart에서 산 복숭아는 종류 상관없이 실패한 적이 없다. 그리고 텍사스로컬마켓에서 구매하는 복숭아도 !! 정말 달고 꿀맛이다.

 

그리고 한인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말린미역' 그리고 '한국부추'.. 검은콩, 흑미, 보리, 팥도 구매했다. 

 

팥이나 보리같은 경우는 미국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보리는 모르겠으나 미국 팥은 진짜 안 달고 맛없다. 팥먹고 싶으면 한인마트에서 '국산팥'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 산 것이 더 있지만 H마트에서 꼭 추천하는 제품은 아니기에 패스~

 

 

장보고 먹는 꿀맛 브런치

아주 많이 산 건 아니어도 냉장고 정리하고 서방 식사차려주다보니까 시간이 꽤 되서 늦게 먹는 아점. 가볍게 저탄수빵으로 만든 터키샌드위치랑 요거트+과일, 요거 냠냠하고 운동하고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낼 준비중~

 

내일은 서방 면도기 환불하러 코스트코 가야되는데 식료품은 많지만 뭔가 또 주워올 듯 한 느낌.. (낭비벽 린다G) 세일품목만 가볍게 스캔하고 포스팅해야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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