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쇼핑갈 때면, 와인코너를 지나치지 못하고 꼭 한 병씩은 구매해오는 편인데요. 이번 코스트코 쇼핑에서 역시 참새가 방앗간 지나치지 못하고 한 병 데려 왔답니다. 지난번 코스트코 다녀온 이야기 및 코스트코 추천상품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코스트코 프랑스 와인  Chateau Le Grand Moulin 2006

요 근래 코스트코 리오하와인에 꽂혀서 연속으로 3병정도 구매하다가... 이제 드디어 단종이 된건지 찾을 수 없더라구요..힝 😢 아래에 포스팅 한 와인인데... 아직 구매하실 수 있는 분은 포스팅 확인하시고 구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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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와인 추천, Kirkland Signature Rioja Reserva

코스트코, 와인 러버의 성지 저번 장보기 하울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이 마트마다 사는 식재료가 조금씩 다른데 와인구매는 주로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조스 코스트코는 가성비 와인은 많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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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가 사는 달라스는 이 와인을 더이상 만나볼 수 없어서 오랜만에 프랑스와인 한 잔 하기로 하고, 코스트코 추천 프랑스와인을 가져왔습니다. 2016년 빈티지의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에요~

 

 

 

VARIETAL Cabernet Sauvignon, Malbec & Merlot
COUNTRY France
REGION Bordeaux
APPELLATION Cotes de Blaye
BRAND Chateau Le Grand Moulin

카버네, 말벡, 멀롯의 블렌딩 와인이구요.

원산지는 프랑스보르도, 샤또 르 그랑물린의 와인입니다 

 

와인 평가 그룹 

WINE ENTHUSIAST 에서 92점을 받은 와인이랍니다~ 0_0

 

 

여담이지만,

독일 교환학생 시절부터 와인을 시작한 저는 부끄럽지만 조금의 허세로..(??) 독일/프랑스 와인을 선호하는 편이었답니다. 하지만 와인을 더 좋아하게 되면서...식견도 조금 넓히고 무엇보다 와인을 즐기는 애티튜드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와인을 편견없이 마시기 시작했거든요. 특히.. ㅋㅋ 저렴한 와인도 충분히 훌륭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되면서 미국땅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미국와인을 많이 마시고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 가끔 여리여리하고 우아한 맛의 프랑스 와인이 땡길때가 있지요. 그래서 이번 코스트코 와인 쇼핑에서는 자연스레 프렌치 와인 쪽으로 발걸음을 했답니다 😁

 

 

 

아까 요즘 미국와인을 선호하는 이유가 아무래도 생산국이기 때문에 '저렴한' 이유가 있다고 살짝 언급했지요? 미국은 슈퍼마켓만 가더라도 와인섹션이 정말 큰데, 그 중에 말그대로 미국와인이 제일 저렴합니다. 그래서 슈퍼마켓 갈 때는 미국와인을 주로 구매하지만~ 

코스트코에서는 다르답니다! 

 

코스트코는 정말 international한 와인을 다양하게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요

오늘 데려온 와인 역시 $7.99의 저렴한 가격에 가져온 와인이에요 ! 위의 사진은 제가 사온 와인이 아니라~ 오늘 와인을 고르기 앞서 경쟁했던 제품인데, 1불 싼 대신 WINE ENTHUSIAST 점수가 1점 낮아요..ㅋㅋㅋ 그래서 결론적으로 우리 부부의 선택을 받은 와인은 코스트코 추천와인 Chateau Le Grand Moulin 2006 이랍니다.

 

 

 

 

그래서 좋은 와인 고르는 방법으로,

WINE ENTHUSIAST 혹은 와인전문가단의 평점...

이런 점수들을 확인하는 것.. 확실한 방법이냐구요?

 

 

 

 

 

 

 

 

 

 

그 사실은 와인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맛평가를 하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저는 코스트코 쇼핑을 하고 돌아온 당일, 코스트코 추천와인을 적당히 풀어준 후에 2일 전에 재워둔 Pork shoulder roast 와 함께 마리아쥬 하여 저녁식사를 즐겼답니다. 빈티지가 어느정도 되는 와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풀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식전 30분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루비색의 투명한 와인의 색감에서 확인할 수 있듯, 맛이 강하지 않은 코스트코 와인, 샤또 라 그랑물린 2016.

블랙베리나 커런트 같은 짙은 색감의 과채의 과일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다소 여릴 수 있는 느낌이지만 산미가 꽤 강해서 스파이스가 많이 첨가된 저의 요리와도 나쁘지 않게 매치되었답니다.

 

 

 

 

하지만 사실 ... 

저의 취향에는 살짝 아쉬운 와인이었습니다 ㅠ

 

저는 산미가 살짝 어우러진 와인은 좋아하긴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었답니다.

 

타닌감이 조금 더 추가된 중간정도의 바디감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저에게는 바디감이 너무 약했다고 해야할까요?

 

와인평가단에서는 '우아한' 타닌감이라고 표현했지만

우리나라 뷰티블로거들이 '은은한' 발색이라고 하면... 거의 발색 안나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 거 아시죠? ^^

와인평가도 마찬가지라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ㅋ

 

 

 

 

그래서 '좋은 와인 고르는 법' 결론은...

WINE ENTHUSIAST이나 WINE SPECTATOR 같은 점수는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그 질이나 맛에 대한 평가는 그 누구도 비판할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은와인' 이란, 내가 데일리로 마셔도 부담 없을 만큼.. 내 입맛에 친숙하고 잘 맞는 와인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러니까 취향에 따라.. 좋은 와인도 다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물론

포도의 재배환경, 빈티지, 그리고 숙성방법에 따라 와인의 품질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그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것으로 우리가 허세다~거품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러한 선입견과 가격으로 와인을 접한다면... 그만큼 와인은 어려워지고 사치스러운 품목으로 취급될 수 밖에 없답니다. 모든 술이 그렇듯, 와인 역시 과음하면 절대 좋지 않지만... 사교적인 자리나 즐거운 날을 축하하기 위해서 한 두잔 즐기기에 좋은 즐거움 같아요. 

 

와인 평가 점수는 물론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지만 맹신하지는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에게 좋은 와인을 찾는 방법은

가장 대중적인 포도종류부터 접해본 다음..

더 타닌감이 더 센것(떫고 후추맛느낌이라고 대충 설명할게요)이 좋겠다~ 여린것이 좋겠다..

이렇게 자신의 선호하는 맛을 차차 찾아가는 것입니다 😌

 

많이 마셔보고 (한번에 많이 드시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좋은 경험을 많이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는 그런점에 있어서 여러가지 와인을 저렴하게 경험하기에 참좋은쇼핑장소인 것 같죠?

 

앞으로도 와인이 어려운 여러분들을 위해서~

전문가가 아닌 친숙한 야매 와인러버의 시점에서 많이 코스트코 와인 정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 와인 말고 다른 코스트코 추천상품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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